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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양파가 데뷔 20년을 돌아봤다.

양파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불러 모아 컴백 싱글 '끌림'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6년 가요계 데뷔한 양파는 데뷔 20주년을 돌아보며 "데뷔 20년이란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못한다. 20년 동안 꾸준히 생산하고 활동했던 사람이 못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1년에 한 장씩 앨범을 내다 6~7년을 어려운 문제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양파는 "20대를 그렇게 보내는 바람에 전 개인적으로 '난 20대가 없었기 때문에, 30대가 20대, 40대가 30대'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소속사 문제 등으로 긴 공백기 등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양파는 "이러한 불운을 가진 평탄치 못한 가수들이 되게 많다"면서 자신의 지난 활동기를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한다. 20년간 좀 더 결과물을 내고 활동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양파가 8일 낮 12시 내는 '끌림'은 작곡가 김도훈과 양파가 직접 손을 잡고 만든 브리티시 발라드 곡이다. 양파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그리웠던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2012년 미니앨범 '투게더(Together)' 이후 6년 만의 신곡이다. [사진 = RBW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