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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가 뮤지컬 '보디가드'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종혁, 박성웅에 대해 말하며 웃었다.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양파가 생각하는 이종혁, 박성웅의 모습은 어떨까?

양파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보디가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정선아, 손승연과 함께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에 캐스팅 됐다. 레이첼 마론을 돋보이게 해주는 상대역 프랭크 파머는 이종혁과 박성웅이 맡아 여주인공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종혁, 박성웅이 더블 캐스트 된 프랭크 파머라는 인물은 과묵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경호원이다. 냉철한 판단이 우선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남자다. 할리우드 동명 영화에서는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로 나서 여심을 흔들었다.

양파는 최근 가진 스포티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종혁, 박성웅의 실제 성격대로 프랭크 파머의 모습이 나온다"며 웃었다. 그는 먼저 이종혁에 대해 "장난기가 많고 웃기다"면서 "훌렁훌렁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이다. 이종혁의 프랭크는 끼가 있고, 그의 성격처럼 괜히 웃기기도 한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또 박성웅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상남자"라고 표현하며 "딱딱하고 엄격한 프랭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두 분 다 멋있고, 전혀 다른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종혁과 박성웅은 뮤지컬 경험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종혁은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스타가 된 뒤 안방극장에 나섰고, 이와 달리 박성웅은 양파와 마찬가지로 '보디가드'가 첫 뮤지컬 작품이다. 이에 대해 양파는 "이종혁은 무대 경험이 많으니까 리드해준다. 반면 박성웅은 나와 비슷하다. 동지애가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가수 양파의 뮤지컬 데뷔작 '보디가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계속된다.

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