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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아·송승연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
  박성웅·이종혁 '보디가드' 역으로 출격
  오는 12월 15일 LG아트센터 무대 올라
  티켓 오픈 13일 오후 2시 '접전 예고'

‘보디가드’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양파의 이은진(사진=CJ E&M).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12월 15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을 갖는 뮤지컬 ‘보디가드’가 첫 무대를 빛낼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1990년대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킹키부츠’에 이은 CJ E&M의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2호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독점적으로 뮤지컬 무대화로 승인 받고, 영화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총 6년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쳤다. 2012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적인 초연 뒤 지금까지 영국 투어, 아일랜드, 독일, 모나코,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역 캐스팅은 국내 오디션을 거쳐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최종 오디션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휘트니 휴스턴이 맡았던 ‘레이첼 마론’ 역에는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맡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로맨티스트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박성웅과 이종혁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이은진(양파)은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뒤 최고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그녀가 최근 ‘불후의 명곡’, ‘신의 목소리’, ‘듀엣가요제’ 등에 얼굴을 비추며 더욱 깊어진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중이다.

수많은 뮤지컬의 러브콜을 고사해왔던 그녀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음악을 듣고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뜻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수 손승연도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무대에 서는 매 순간이 행복할 것 같다. 두 선배의 무대를 보고 많이 배울 예정이다. 하지만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하는 마음은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설적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로 이뤄진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오픈한다. 1544-1555.

‘보디가드’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양파의 이은진(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