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재환 기자] 가수 양파가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히트 작곡가 방시혁과 손잡고 컴백했다.
2년만에 신곡을 발표한 양파는 6월29일 신곡 ‘령혼’ 뮤직비디오 공개를 통해 컴백을 본격화 했다. 2007년 5월 발표한 정규 5집 이후 2년만이다.
양파의 신곡 ‘령혼’은 공개 후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광수 엠넷미디어 제작이사가 진두지휘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5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쏟아부은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방시혁의 '령혼'은 음악적 변신을 꾀한 양파에서 또 다른 센세이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당초 지난 26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이 뮤직비디오는 녹음된 노래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양파의 간곡한 요청으로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제작 전 과정을 새롭게 하는 했다.
‘령혼’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세션과 함께 록(Rock) 스타일이 가미된 새로운 편곡으로 대중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날 죽여줘 내 안의 사랑을 조각조각 산산이 부셔줘 어차피 너 없이는 뛰지도 못할 심장 내 안에서 꺼내가 줘 멀게 해 줘 널 찾는 내 눈을’ 등 파격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네티즌들에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공개된 13분 5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블록버스터 급의 호러물. 극중 하나(임주은 분)의 이란성 쌍둥이인 두나(지연 분)가 학원 폭력으로 살해된 뒤 하나에게 죽은 두나의 귀신이 나타나게 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오싹한 공포와 함께 애잔함과 슬픔을 함께 담고 있다.
'령혼'은 오는 8월 5일부터 MBC를 통해 방영될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의 주제가다. ‘혼’은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이서진, 임주은, 건일(초신성), 이진, 지연(티아라) 등이 출연한다.
이재환 star@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