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디바' 양파가 클래식 무대에 선다.
가수 양파는 1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에 오랜 친분이 있던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러브콜을 받고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외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이 공연은 첼리스트 허윤정, 비올리니스트 김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가수 노영심이 참여한다. 평소 김정원의 장르를 불문한 음악인들과 친분으로 이뤄진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대중 가수로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양파는 이날 오페라 아리아와 탱고 등 그동안 한번도 선보이지 않은 장르들을 소화한다.
지난해 6년만에 컴백해 SG워너비 에픽하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컴백한 양파는 연말 시상식 이후로 활동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양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와 열정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양파는 이번 공연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와 '샹송보엠', '요 쏘이 마리아'. '하바네라'와 '샹송보엠'은 김정원이 양파에게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제안한 노래며 탱고 대부 피아졸라의 ' 요 쏘이 마리아 ' 는 양파가 김정원에게 추천해 결정된 곡이다.
한편 양파는 최근 발표된 국내 최초 여성 프로듀서 미호 프로젝트 앨범 '비밀'에 듀엣 피처링으로 참가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