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다.
6년의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와 '2007년 가요계의 여왕' 자리매김을 한 그는 25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스튜디오에 진행되는 SBS '야심만만' 녹화에 참여한다. 양파는 데뷔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적은 있지만 본격 토크쇼는 97년 데뷔 후 처음이다.
양파는 "긴 공백 동안 애시청자로서 즐겨보던 '야심만만'에 출연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무대에서 노래 하는 것 보다 더 떨리고 긴장이 된다. 요즘은 재미있게 말 잘 하는 분들이 많아서 약간은 위축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첫 토크쇼 출연 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해서 편한 마음으로 나의 진솔한 모습과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양파는 음악 방송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포스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여왔지만 평소에는 미니홈피를 통해 엉뚱하고, 귀엽고, 엽기적인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 '야심만만'에서 어떤 엉뚱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6년 만에 발표한 5집이 '사랑..그게뭔데'와 '그대를 알고'가 히트하면서 왕년의 인기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