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6년 만에 돌아온 양파가 컴백과 동시에 '발라드의 여왕'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7일 5집 'The windows of my soul'을 발표한 양파는 발매 첫날부터 국내 최대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실시간 오프라인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양파는 한터차트에서 발매 4일만에 일간차트는 물론, 주간차트마저도 sg워너비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자축했다. 한터주간차트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의 집계추이를 말하는데, 양파의 경우 17일 발매 후 단 4일만에 1만2774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음반판매왕을 차지했던 sg워너비의 새앨범인 4집도 발매 4일간의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약 8000장대로 기록돼, 이번 양파가 기록한 1만2774장은 상당한 수치다. 이런 추이가 계속된다면 양파 5집은 발매 1주일 만에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파의 5집은 발매 하루만에 음악사이트 멜론과 도시락에서는 12곡 전곡이 모두 100위권내에 진입했고, 싸이월드 인기차트에서도 100위 안에 12곡 모두 진입한 것과 동시에 배경음악(BGM)으로도 높은 클릭수를 얻고 있다.

양파의 컴백 첫 방송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 이후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5개의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인물검색, 동영상 검색어 1위에 올라 네티즌의 큰 관심을 모았다.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당시 '여고생 가수'로 뛰어난 가창력 하나만으로 82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양파 신드롬'을 이뤘다. 만 10년이 지난 양파는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며 '제 2의 양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