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5집 앨범을 들고 6년 만에 컴백한 양파의 '무릎팍 도사' 출연에 대해 제작진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파는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탓에 그의 얼굴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대중들이 많다고 판단,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양파 측이 출연 의지를 밝힌 프로그램 중에는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 도사'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양파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접했다"면서도 "양파는 고교시절 활동하다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가수다. 그 공백이 커서 그의 출연 가능성을 높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파 측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가졌을지는 모르나 그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묻고 들어야 할지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그의 활동에 따라 출연여부를 고민할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가정의 달 특별 다큐멘터리 '사랑'-'안녕 아빠' 편으로 결방된 '무릎팍 도사'는 오는 23일 탁재훈 편이 방송된다.
탁재훈은 이날 방송분에서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두고 강호동과 불꽃 튀는 입담대결을 벌여 제작진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