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신드롬
6년 공백깨고 온-오프라인 점령
네티즌들 가창력에 감탄 쏟아져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파가 공백기간이 무색할 만큼 빠른 속도로 온-오프라인을 점령했다.
지난 금요일(18일) '윤도현의 러브레터'(KBS)를 통해 컴백 신고식을 치른 양파는 토요일(19일) 단숨에 각종 포털 및 음악 사이트의 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한 포털의 국내 가수 검색어 순위에서는 금요일 밤에 컴백 무대가 방영되자 마자 1위에 올랐다. 일요일(20일)에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온라인 음악차트인 벅스(www.bugs.co.kr)에서도 양파의 신곡 '사랑..그게 뭔데'가 19일부터 1위에 랭크됐다. 앨범을 발매한지는 불과 이틀만의 일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같은 온라인 음악차트인 멜론(www.melon.com)과 도시락(www.dosirak.com)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멜론차트에서는 '사랑..그게 뭔데'가 19일 10위권에 진입하는가 싶더니 역시 하룻만에 2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일부 사이트에는 양파가 부르는 팝송 '리슨'의 동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찬사에서 비롯하고 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게시판에는 20일까지도 양파의 가창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팝송 '리슨'을 듣고 눈물이 날 뻔했다. 역시 뛰어난 가창력이다"면서 양파의 컴백을 환영했다. <김인구 기자 cl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