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사랑의 집을 지어주기 위해 여성들이 건축 현장에서 쇠망치를 잡는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본부(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8월5~11일 국내 6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지미카터특별건축사업 2001(JCWP2001) 중 각계의 여성들이 참여하는 ‘여성집짓기 특별 테마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힘만으로 건축하게 될 집은 2개동 8가구로 모두 목조주택이다. 주택건립 행사에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여사를 비롯,각계 각층의 여성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직접 못질을 한다.여성집짓기 특별테마행사는 19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여성의집짓기 골조세우기 행사를 시작으로 8월 본행사때까지 계속된다.
이에 앞서 한국해비타트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이태원 로툰다에서 ‘JCWP 2001 여성의 집짓기 특별 자선행사’를 갖는다.이 자선행사는 ‘여성집짓기’의 후원과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로 JCWP2001 행사 소개와 함께 가수 양파,바이얼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인기가수 양파는 지난 1년동안 미국생활을 하면서 시민운동에 관심을 가져오다 이번 자선공연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이지현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