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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한 가수 양파가 치료 중 힘겨운 근황을 알렸다.

양파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도 MRI 실패”라는 말과 함께 병원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게 숨 히는 통 속에서 20분 넘게 버텨야 하니 보통 힘든 게 아니네요. 이건 우주선이다 나 지금 지구 밖으로 나간다 되뇌고 이 리드미컬한 굉음은 크라프트베르크 공연을 보는 거다. 뭐 별 상상을 다 해봐도 안돼. 어쩌지요”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양파는 정밀검사를 위해 MRI를 시도했지만 답답한 통 안에서 참지 못해 검사를 제대로 못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파는 지난 8일 자차로 서울 한남대교를 지나가던 중 3중 추돌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다. 양파는 곧바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소속사는 “사고 직후 뇌출혈이 의심돼 CT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고 골절 등 외상은 없다. 당분간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파는 “비밀로 하려 했는데 괜한 걱정 끼친 것 같아 속상하다”며 “마음 써준 팬들, 친구들 모두 고맙다. 더 염려되지 않게 종종 소식 전하겠다”고 했다.

양파는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드라마 ‘한 사람만’ OST ‘해피 엔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혜원 기자 hye26@spo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