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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양파가 추석인사를 전했다.

최근 YTN Star와 라디오 관련 인터뷰를 가진 양파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가을 하늘을 마음껏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했다.

더불어 “귀성길과 귀경길에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하는 KBS 2라디오 '양파의 음악정원'도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며 DJ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양파의 추석 연휴 계획은 무엇일까. 양파는 “고향 대구에 내려가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며 “교통편을 아직 예매하지 못 했는데, 해마다 어떻게든 티켓을 구해 잘 내려갔으니 아마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받는 사연 가운데 '명절에 기차표 예매를 못 해서 속상하다'는 글이 꽤 많아요. 예전엔 몰랐는데 DJ를 하며 이런 사연을 접하니 새삼 ‘민족대이동’이 어떤건지 실감났어요. 라디오를 통해 삶의 한가운데에 들어온 느낌이예요.”

명절 때 어른들에게 듣는 잔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양파는 “아무래도 미혼인 사람에게는 ‘결혼 안 하냐’,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취업 안 하냐’는 말이 가장 압박일 것”이라며 “이번 추석만큼은 그런 말씀들을 안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은 다행히 그런 면에서는 관대해서 별말씀을 안 하신다”고 덧붙였다.

내친김에 부모님 대신 기자가 결혼 계획과 이상형을 물었다. 양파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언젠가 당연히 할 것”이라며 “이상형은 저와 잘 맞는 사람이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남자, 반듯한 사람이면 좋겠다”며 웃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0@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