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양파 "벌써 20년차 오래된 가수..새롭다는 평 듣고파"
[OSEN=이소담 기자] 가수 양파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파는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신곡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사실 어제 밤에 잠이 안 와서 너무 떨리고 기쁘고 별로 잠도 못 자고 나왔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끌림'을 취재진과 함께 감상한 후 양파는 "너무 오랜만의 노래였는데 어떨 때에는 한국적인 발라드였다가 양파표 발라드라는 게 인식돼 있는데 그 색깔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은 브리티시 팝 발라드로 양파의 기존 창법과는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해 양파는 "그동안 경연 프로그램이나 지르고 가창력을 강조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을 것 같은데 그런 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성을 강조했다.
그는 "벌써 20년차니까 오래된 가수이지 않나. 여전히 똑같네 라는 말은 칭찬이지만 그 칭찬 사이사이에 되게 새롭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싶었다. 조금 더 욕심을 그쪽으로 부려본 결과이다"며 색다른 시도를 한 이유를 전했다. / besodam@osen.co.kr
[Oh!커피 한 잔②] 양파 "우연히 H.O.T. 앞에 섰던 데뷔 무대..이후 쭉 1위"
[OSEN=이소담 기자] "어려움 없던 1집"
가수 양파가 데뷔 무대를 회상했다.
양파는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곡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MBC '인기가요 베스트50' 피디님께서 연락이 와서 우연히 무대에 서게 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양파의 데뷔 연도는 음반 발매 기준 1996년, 음악방송 데뷔 기준으로는 1997년이다. 그 사이에 차이가 난 까닭이 있었다. 양파는 "앨범이 나왔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담벼락에 포스터 붙여주고 그랬다. 자기들이 봐도 예쁘거나 끼가 많은 애도 아니고 조용히 공부만 하던 애였는데 갑자기 앨범을 내니까 애들이 응원을 해줬다. 스케줄이 하나도 없으니까 나는 그래도 학창시절에 데뷔도 해보고 음반도 하나 가지고 기념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만족하자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는데 정말로 우연히 지금의 MBC '인기가요 베스트50' 피디님께서 연락이 오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연히 CD를 들어봤는데 좋아서 섭외해보라고 했는데, '전사의 후예'가 1등하는 날 바로 앞에 2분 50초로 잘라서 노래하라고 해서 데뷔한 게 3월로 알고 있다. 그 데뷔 무대에서 기억나는 건 정말 암전이었다. 정말 안 보이는데 어린 친구들이 따라 부르고 있더라. 그렇게 데뷔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리고 연달아서 3사를 2~3달 동안 1등하면서 굉장히 참 어려움 없이 1집부터 해나가게 된 거다"고 전했다.
이번에 양파는 신곡 '끌림'으로 브리티시 팝 장르로 창법의 변화를 모색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