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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판타스틱듀오2'에서 세 남자와 자신의 히트곡 '아디오'를 불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듀오2'에선 가수 양파가 부산 광안리서 2대째 구둣방을 운영 중인 권대희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세 명의 남자와 자신의 히트곡 '아디오'의 무대를 꾸몄다.

양파는 과거 홀로 불렀던 '아디오'와 다르게 보사노바 리듬에 맞춰 세 명의 일반인 실력자와 노래 호흡을 선보였다.

양파는 무대 후 "원곡과 다름에도 다들 푹 빠져들어서 노래 자체가 되어주셨다"며 만족했다. 이어 이은미는 "서대리님은 1절 마지막에 가성으로 소리를 날리시는 부분은 정말 미칠 것 같았다"며 여의도 은행원 서윤석 대리의 노래에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양파는 세 남자 중 광안리서 2대째 구둣방을 운영한 권대희를 최종 판타스틱 듀오로 선정했다. 그는 이후 "아름다운 목소리가 있다. 따뜻하고 안아주고 싶은 소리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