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양파 김경호 박정현이 가왕전에 진출했다.
4월 7일 방송된 MBC '나는가수다3'에서 가왕전 진출자 3인이 결정됐다.
가왕전 6강은 일대일 매치로 3팀의 탈락자가 결정됐다. 대결상대는 5라운드 최종 순위를 바탕으로 결정됐고 소찬휘와 김경호, 스윗소로우와 양파, 박정현과 하동균이 대결을 벌였다.
[첫번째 대결 주인공은 스윗소로우와 양파였다. 스윗소로우는 탱고로 재해석한 '창밖의 여자'로 화음의 진수를 보여줬고 양파는 국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풍성한 '아름다운 강산'을 선보였다. 이들 중 가왕전 진출자는 양파였다.
양파는 "이걸 받아도 되나 싶다. 죄송하고 섭섭하고 울컥하고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스윗소로우는 "나가수를 하며 우리가 진짜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한 이유를 증명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던 12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번째 대결은 소찬휘 김경호였다. 소찬휘는 강렬한 록으로 편곡한 '멍'을, 김경호는 목소리로 애절하게 표현한 '열애'를 열창했다. 두 사람 중 김경호가 가왕전에 진출했고 김경호는 생각지 못했다는 듯 크게 놀랐다.
김경호는 "지금까지 하신게 있어서 당연히 찬휘씨가 이 영광을 안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며 "예상을 안하고 있었다. 축하해 준 소찬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소찬휘는 "결승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3개월간 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번째 대결은 하동균 박정현이었다. 하동균은 진정성이 담긴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박정현은 절정의 가창력을 보인 '천일동안'을 열창했다. 박정현이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진짜 됐구나 그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라고 말했고 하동균은 "난 많은 걸 얻고 간다. 좋은 경험이었고 열심히 했다. 좋은 경험이었던 날들이다"고 마지막 무대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나는가수다3' 캡처)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