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3' 이후 쏟아지는 관심에 감동했다.
양파는 지난 1월3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애송이의 사랑'으로 3위에 올랐다. 순위는 3위였지만 양파에게 쏠린 관심은 지대했다.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나는 가수다3' 양파 무대 영상은 2일 오전 조회수가 무려 77만건을 넘어서며 다시보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2위와는 거의 2배 차이.
오랜 만에 활동을 재개한 터라 이런 관심에 양파의 고마움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터. 양파는 2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상상도 못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라며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오랜 만의 활동인데 이 처럼 환대해주고 환영해줘서 고맙기만 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를 전했다.
현재 소속사 없이 나홀로 활동 중인 양파는 다른 가수에 비해 할 일이 많다. 음악 선정부터 편곡, 의상까지 거의 모든 작업을 양파가 직접 작업하고 있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파의 의지와 각오는 남다르다.
양파는 "순위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혼자 하려다보니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즐겁다"고 말했다. 양파는 지난 주말 몸살 감기가 심하게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양파는 "감기가 심해 주말 내내 누워있었다. 다음 녹화가 걱정이다"고 한숨을 짓기도.
한편 양파는 1월 3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무대에 나가서 너무 과할까봐, 혹은 너무 소심해질까봐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파는 걱정과 달리 변함없이 청아한 음색에 힘있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양파 무대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양파 진짜 좋다" "애송이의 사랑 완전 명곡" "이걸 무대로 보다니" "세상에 라이브야 라이브.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 "편곡 거의 없이 원곡 그대로 불러줘서 좋았음" "거의 20년 전 노랜데 언제 들어도 좋고 아련한 노래" "여전히 너무 예쁘고 보기 좋아요" "양파 예전보다 더 잘한다" "양파언니 진짜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 노래 다 외웠어요" "명불허전 양파" "목소리 하나도 안 변하고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 불러줘서 더 감격" "애송이의 사랑 듣는데 울컥함"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돌아온 양파를 격하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사진=MBC '나는 가수다' 시즌3 방송 캡처) / 김형우 cox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