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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paholic 2011.05.13. 10:51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가 또다시 방송사고를 냈다.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 가수 양파의 인터뷰가 음소거된 채 방송됐다.

양파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한밤의 TV 연예`에 인터뷰이로 나섰다. `스타★가족 누구세요`라는 코너에서 고교시절 은사가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아버지였던 인연을 전하기 위해 출연했던 것.

그러나 양파의 목소리는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양파는 이날 20여 초 가량 최강창민과의 인연을 전했지만 말을 하는 입모양만 볼 수 있었을 뿐 양파의 육성은 들을 수 없었다.

스튜디오에서 설명하는 개그맨 김범룡의 말소리는 들렸지만 김범룡은 양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당황한 나머지 "최강창민의 제자 양파 씨"로 잘못 소개하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 중"이라며 "아마 편집 도중 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거듭 방송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올 1월과 3월,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싸인`이 편집 시간 부족으로 스태프의 목소리가 삽입되거나 아예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의 사고가 났다.

지난 4월에는 `생활의 달인`과 `49일`이 방송 중 화면이 정지하는 등의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 관계자들이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