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고경민 기자] 4년만에 돌아온 가수 양파(32, 이은진)가 컴백을 앞두고 꼬꼬마 시절 사진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양파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음악적 끼가 넘쳤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억은 안 나지만 두 세 살 때부터 친척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양파는 알고보면 가족 모두가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 집안이었다.
특히 외가 쪽에서 양파는 음악적 영감을 많이 얻었다. 외할아버지는 기타를 치고 이모들은 첼로와 오보에 등 하나 이상은 악기를 연주할 줄 알았다고 귀띔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은 5살 때 양파의 모습이다. 꽃무늬 연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양갈래 머리를 한 채 똘망똘망하고 새침한 모습이 지금의 양파 모습 그대로다.
두 번째 사진은 양파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들과 경주 불국사로 가족 여행을 간 모습이다. 왼쪽이 양파의 작은 아빠 가족이고 가운데가 친할머니, 오른쪽이 양파의 가족이다. 양파의 깜찍한 표정과 함께 작은 얼굴에 긴 다리가 유독 눈길을 끈다.
마지막 사진은 양파의 막내 이모 대학교 졸업식 당시 모습이다. 옆에 귀여운 소년은 그녀의 남동생이다. 어느덧 훌쩍 자란 남동생도 미술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고 있다.
한편 양파는 지난 28일 미니 5집앨범 'Elegy Nouveau'(엘레지 누보)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휘성 작사, 김도훈 작곡의 타이틀곡 '아파 아이야'를 비롯해 '너라면 좋겠어', '그 때 그 사람', '본 아뻬띠'(Bon Appetit), '친구야' 등 5곡이 수록돼 있다.
양파의 신곡은 심수봉을 연상케하는 풍부하고 애절한 감성과 높은 완성도로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 양파 또한 오랫동안 준비한 이번 앨범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파는 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신고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