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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수 양파가 영어로 말하는 술버릇이 자신이 봐도 재수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파는 케이블 채널 Mnet 'Star Watch 24'(연출 민정식 PD) 방송에서 "쉬는 동안 술도 많이 마셨다. 조금 취하면 말이 많아지고 잘 웃는 편인데 많이 취하면 영어로 막 말한다고 한다.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아무리 나라지만 내가 봐도 재수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또한 처음 컴백할 때 불렀던 드림걸즈 OST ‘Listen’이 누리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은것에 대해 “내 심정을 그대로 담은 곡”이라면서 “영화 자체가 가수들의 숨겨진 애환을 디테일하게 담고 있다. 나 역시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을 겪어 보니 그 노래가 마치 내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했다”고 말했다.

요즘 양파는 오히려 지난 6년을 실감하지 못한다고.

예상치 못한 환대와 큰 격려 속에 "오히려 지난 6년이 꿈 같다. 정말 그렇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나 싶다. 요즘은 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즐겼던 비 오는 날도 괜히 우울해질까 봐 싫어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파의 하루가 담긴 Mnet 'Star Watch 24'는 1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