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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컴백을 앞둔 가수 양파가 앨범 발매가 늦어지는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글로 전했다.

양파는 11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발매 일정에 계속 차질을 빚고 있어, 그에 따른 앨범 재킷 촬영과 언론 인터뷰 등 모든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파는 "저는 저대로 수정과 믹스작업을 밤새 쉬지않고 하는대도, 원망스럽게 아픈 바람에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려서 발매일정에 계속 차질을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회사에선 미리 계획해놓은 재킷촬영, 뮤직비디오, 컴백인터뷰 등의 스케줄들을 아예 시작조차 할수 없어 답답한 노릇일테고, 우리 양가족들(팬클럽)은 아예 컴백하지 말라란 농담까지 곁들일 정도로 기다림에 목말라 있고…"라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양파는 자신의 컴백을 기다리는 기자들과 자신의 매니저들에게도 미안함을 전했다.

양파는 "늦춰지는 일정 속에도 여전히 감사하게 인터뷰 요청을 많이 해주시는 기자분들 또한, 컴백일정이 너무 늦어져서 어쩔 수 없는 인터뷰 거절에 언짢으실게 분명할테고. 너무나 안타깝고 몸둘 바 모르게 송구스럽다. 기자 언니 오빠 혹은 동생 여러분들, 인터뷰에 일일이 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 대신 글을 통해서라도 자주 심경 전하겠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리도 꽃다운 날씨에 봄소풍은 못갈 망정 4월에 잡혀있던 계획들이 하루하루 미뤄질때마다 발동동 구르고, 추운 소파에서 잠을 설치며 눈주변이 팬더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매니저들까지. 그들 모두의 다크써클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모두에게 로맨틱한 사월이 될 수 있게 전력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파는 이달 말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양파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그룹 측은 "예정보다 너무 음반발매가 늦어져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졌다. 4월 말로 잡힌 음반 발매일정을 더 이상 늦출수 없게 돼 빡빡하게 녹음일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