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나는 가수다'(나가수) 시즌3 가왕전의 우승자 양파가 6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5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텍사스 구단과 손잡고 이날 '한국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댈러스한인회(회장 안영호)는 가수 양파를 초청해 동포들과 흥겨운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호타준족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33)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된 '한국인의 날' 행사에서는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인 예은이 애국가를 불렀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해 영어도 유창하게 하는 양파는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한인회는 '한국인의 날'에 추신수와 텍사스의 승리를 응원하면서 동포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텍사스 팬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고자 5만 달러(약 5천500만원)를 들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25명으로 이뤄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경기 시작 10분 전 그라운드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이어 전통 무용단 '숨'의 안무와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팬들의 흥을 돋울 참이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보부스를 개설하고 태극부채와 한국 홍보 책자를 나눠주며 미국 남부 주민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