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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상 좋네 저 여자 누구야"

★…두산 리오스는 올시즌 '상복' 뿐 아니라 '여복'도 최고였던 투수죠. 올시즌 두산의 히트상품인 여자 연예인 시구 시리즈의 최고 수혜자가 바로 리오스였으니까요. 리오스가 등판하는 날 유난히 여자 연예인 시구가 많았다는 이야깁니다. 그 때문에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습니다. 그렇다면 시구를 했던 여자 연예인 가운데 리오스가 눈여겨 봤던 사람이 한 명쯤 있었을만도 한데요. 그게 누구였을까요. 알고보니 리오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시구자가 아니라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던 가수 양파가 주인공입니다.

리오스는 그날 양파가 애국가를 부른 직후 옆에 있던 홍성흔에게 "저 여자가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인상이 아주 좋다"며 관심을 표했다는군요. 홍성흔은 "리오스가 작년부터 그렇게 많은 여자 시구자를 겪었는데도 신상에 관한 질문을 한 것은 양파가 처음이었다"고 하더군요. 올해 리오스의 등판 때 시구를 한 여자 연예인은 가수겸 방송인 현 영,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 타이푼의 솔비, 아나운서 서현진, 영화배우 박진희 등이 있었는데요. 적어도 리오스의 눈에는 이들 기라성같은 미인들보다 양파가 더 매력적이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