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5집 앨범으로 6년 만에 돌아오는 가수 양파(28)를 선배 가수들이 격려하고 있다.
1996년에 데뷔한 양파는 당시 전성기를 누린 김건모 신승훈 이승환 김동률, 신인 HOT 조성모 등과 함께 활동했다.
그때 같이 노래한 가수 대부분은 급격히 무너진 가요시장 탓에 주로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 전 막내였던 양파가 새 음반을 낸다는 소식에 가요계 선배들이 응원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새 앨범을 발표한 이적(33)은 “예전에 함께 활동한 동료가수들은 음반시장 불황과 맞물려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양파가 전성기를 되찾고 대중에게 음악성을 인정받는다면 다른 선배가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승환(42)은 “가장 아끼는 후배인 양파가 컴백한다는 소리에 내가 설레일 정도”라며 “그녀는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음악을 자기 스타일로 맛있게 요리하는 친구다. 노래를 가슴으로 불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노래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마술사같은 사람이다. 그녀의 음악이 침체된 가요계를 활성화할 것이라 믿는다”고 추어올렸다.
가수 이소라(38) 등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여러 가수들과 수시로 전화통화 하면서 조언을 듣는다는 양파는 “10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도 선배들의 따뜻한 충고가 큰 힘이 됐다.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그들은 큰 힘이 된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은 양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파의 새 음반은 17일에 나온다.
이승영기자 sylee@newsis.com